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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Usage: AI 코딩 사용량을 메뉴바에서 한눈에 보기 — 유사 도구 4종 비교

Claude Code, Codex, Cursor 같은 구독제 AI 코딩 도구를 쓰다 보면 한 번쯤 겪는 상황이 있습니다. 한창 작업 중인데 갑자기 “한도에 도달했습니다” 메시지가 뜨고, 리셋까지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용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미리 보였다면 작업 배분을 다르게 했을 텐데 말이죠.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OpenUsage는 여러 AI 코딩 도구의 사용량 한도를 macOS 메뉴바에서 한눈에 보여주는 무료 오픈소스 앱입니다. 별도 로그인 없이 로컬 자격증명을 재사용하는 방식이라 설치 직후 바로 동작하고, 비슷한 도구가 이미 여럿 있어서 이 글에서 CodexBar·OpenCode Bar·caut·Claude Usage Tracker까지 함께 비교합니다.

기준 작성 시점 2026-07-02 · OpenUsage v0.7.1, CodexBar v0.37.2, OpenCode Bar v2.11.1, Claude Usage Tracker v3.1.1 기준. 이 카테고리 도구들은 릴리스 주기가 빠르므로 지원 provider 목록은 각 저장소에서 최신 상태를 확인하세요.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배경: 왜 이런 도구가 필요해졌나

API 종량제 시대에는 비용 대시보드만 보면 됐습니다. 하지만 Claude Code Pro/Max, Codex 구독제, Cursor 요금제처럼 세션·주간 한도 방식이 주류가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Claude 공식 지원 문서에 따르면 Pro/Max 플랜의 사용량 한도는 Claude 웹과 Claude Code가 공유하며, 한도에 가까워지면 경고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문제는 이 한도가 provider마다 흩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Claude Code는 /status 명령으로, Codex는 자체 명령으로, Cursor는 웹 대시보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여러 도구를 병행하는 개발자라면 “지금 어디에 여유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 자체가 일이 됩니다.

그래서 2025년 말부터 이 확인 과정을 메뉴바나 CLI 한 곳으로 모아주는 도구들이 연이어 등장했습니다. 한도 자체를 아끼는 접근은 로컬 LLM 라우터로 토큰 비용 줄이기에서, 한도·장애 상황에서 세션을 유지하는 방법은 Claude Code fallbackModel에서 다뤘습니다. 이 글은 그 앞 단계인 **“남은 사용량을 어떻게 보이게 만들 것인가”**를 다룹니다.


OpenUsage: 플러그인 기반 범용 사용량 메뉴바

OpenUsagerobinebers/openusage 저장소에서 개발되는 MIT 라이선스 오픈소스 앱입니다. 2026년 2월에 시작된 비교적 새 프로젝트인데, 작성 시점 기준 star 3,000개를 넘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OpenUsage 메뉴바 팝오버 — provider별 사용량 한도와 리셋 시각

위 스크린샷처럼 메뉴바 팝오버에서 provider별 세션·주간 한도와 크레딧, 지출을 보여주고, 중요한 지표는 메뉴바에 핀으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README 기준 지원 provider는 Antigravity, Claude, Codex, Cursor, Devin, Grok, OpenRouter, Z.ai이고, v0.7.1 릴리스에서 OpenRouter·GitHub Copilot·Z.ai 지원과 한도 소진 속도(quota pace) 알림이 추가됐습니다.

로컬 자격증명 재사용 구조

OpenUsage의 핵심 설계는 별도 로그인 없이 이미 기기에 있는 자격증명을 읽는 것입니다. Claude Code나 Codex CLI를 이미 인증해서 쓰고 있다면, 그 keychain 항목이나 auth 파일을 provider별 플러그인이 읽어 사용량 API를 조회합니다.

flowchart LR
    A[로컬 자격증명<br/>keychain · auth 파일 · 앱 상태] --> B[provider별 플러그인]
    B --> C[각 provider 사용량 API 조회]
    C --> D[메뉴바 팝오버 표시]
    C --> E["로컬 HTTP API<br/>127.0.0.1:6736"]

조회 결과는 stale-while-revalidate 방식으로 캐싱되어 5분 주기로 갱신됩니다. 앱 자체는 SwiftUI 콘텐츠를 AppKit의 NSStatusItem과 NSPopover에 호스팅하는 구조로, Swift 6 strict concurrency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설치와 로컬 API

설치는 Homebrew cask 한 줄입니다. macOS 15(Sequoia) 이상이 필요합니다.

brew install --cask openusage

흥미로운 기능은 로컬 HTTP API입니다. 앱이 127.0.0.1:6736에서 인증 없는 로컬 API를 열어두므로, 메뉴바를 클릭하지 않고도 스크립트에서 사용량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curl localhost:6736/v1/usage
Tip 이 로컬 API를 이용하면 사용량 데이터를 터미널 프롬프트, 스크립트, 자동화 워크플로우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메뉴바 앱이지만 데이터는 열려 있는" 설계가 OpenUsage를 다른 메뉴바 도구와 구분 짓는 지점입니다.

유사 도구 4종 비교

이 카테고리에는 이미 성격이 뚜렷한 도구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CodexBar — 가장 넓은 provider 커버리지

CodexBar는 Peter Steinberger가 만든 메뉴바 앱으로, 작성 시점 기준 star 15,000개 이상으로 이 카테고리에서 가장 널리 쓰입니다. README 기준 54개 provider를 지원합니다 — Codex, OpenAI, Claude, Cursor, Gemini, Copilot, OpenRouter, LiteLLM은 물론 ElevenLabs, AWS Bedrock 같은 비(非)코딩 provider까지 포함합니다.

CodexBar 메뉴바 — 여러 AI provider의 사용량 한도와 리셋 카운트다운

위 화면처럼 여러 provider의 사용량 바와 리셋 시각이 하나의 팝오버에 정리됩니다. 기능도 가장 풍부합니다. provider별 세션·주간·월간 윈도우와 리셋 카운트다운(Reset Planning), 크레딧 잔액과 청구 요약(Spend Tracking), provider 장애 상태 폴링과 배지 표시(Status Monitoring)까지 제공합니다. 자격증명은 OAuth·device flow·API 키·로컬 파일을 재사용하고, 브라우저 쿠키 접근은 opt-in입니다. macOS 14+ 대상이고 설치는 brew install --cask codexbar입니다.

OpenCode Bar — OpenCode 사용자를 위한 자동 감지

OpenCode Bar는 OP.GG가 공개한 오픈소스로, OpenCode에 등록된 provider의 사용량을 추적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OpenCode의 auth.json을 표준 경로 세 곳($XDG_DATA_HOME, ~/.local/share, ~/Library/Application Support)에서 자동 탐색하므로, OpenCode 사용자라면 설치 즉시 수동 설정 없이 동작합니다.

메뉴바 앱과 함께 CLI도 제공합니다.

opencodebar status
opencodebar status --json

macOS 13+로 요구사항이 이 목록에서 가장 낮고, 설치는 brew install --cask opgginc/tap/opencode-bar입니다. 다만 이름 그대로 OpenCode 중심 도구라서, OpenCode를 쓰지 않는다면 자동 감지라는 핵심 장점이 사라집니다.

caut — 터미널과 에이전트를 위한 CLI

caut(Coding Agent Usage Tracker)는 유일한 CLI 전용 도구입니다. README에서 스스로를 CodexBar의 크로스플랫폼 Rust 포트라고 소개하며, macOS·Linux·Windows에서 동작합니다. crates.io에 배포되지 않아 git에서 직접 설치합니다.

cargo install --locked --git https://github.com/Dicklesworthstone/coding_agent_usage_tracker

사람용 리치 터미널 출력 외에 JSON·Markdown 출력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caut usage
caut usage --json
caut usage --format md

JSON 출력에는 "schemaVersion": "caut.v1" 필드가 포함되어 스크립트나 AI 에이전트가 안정적으로 파싱할 수 있습니다. 메뉴바 앱이 “사람이 흘끗 보는” 용도라면, caut는 자동화 파이프라인과 에이전트가 소비하는 용도에 맞습니다.

Claude Usage Tracker — Claude 전용의 깊이

Claude Usage Tracker는 범용성 대신 Claude 하나를 깊게 파는 메뉴바 앱입니다. 5시간 롤링 윈도우와 주간 사용량, Opus 전용 소비량을 구분해서 보여주고, 여러 Claude 계정을 자격증명 자동 전환으로 관리하는 멀티 프로필을 지원합니다.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 UI도 제공합니다.

Claude Code 터미널 statusline에 실시간 사용량을 표시하는 연동 기능도 있는데, 이 기능은 OAuth가 아닌 수동 세션 키 설정이 필요합니다. macOS 14+ 대상이고, 설치는 개인 tap 경로를 사용합니다.

brew install --cask hamed-elfayome/claude-usage/claude-usage-tracker

한눈에 비교하기

작성 시점(2026-07-02) 기준으로 다섯 도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OpenUsageCodexBarOpenCode BarcautClaude Usage Tracker
형태메뉴바메뉴바메뉴바 + CLICLI메뉴바
주요 대상Claude·Codex·Cursor 등 8+54개 providerOpenCode 등록 providerCodex·Claude·Gemini 등 16+Claude 전용
OS 요구macOS 15+macOS 14+macOS 13+macOS·Linux·WindowsmacOS 14+
설치brew install --cask openusagebrew install --cask codexbarbrew install --cask opgginc/tap/opencode-barcargo install --locked --git …brew install --cask hamed-elfayome/claude-usage/claude-usage-tracker
차별점플러그인 구조, 로컬 HTTP API최다 provider, 리셋·지출·상태 통합OpenCode config 자동 감지JSON/MD 출력, 에이전트 연동5시간/주간 윈도우, 멀티 프로필
라이선스MITMITMITMIT 기반(추가 조항)MIT
GitHub stars약 3,100약 15,600약 280약 70약 2,900

선택 기준은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주의 이 도구들은 모두 비공식 서드파티이며, 로컬 keychain·auth 파일·경우에 따라 브라우저 쿠키까지 읽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대부분 로컬 전용 처리를 명시하지만, 자격증명에 접근하는 앱인 만큼 설치 전 저장소의 프라이버시 섹션을 직접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provider 측 내부 API 변경으로 조회가 갑자기 깨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마무리

세션·주간 한도 방식의 구독제 AI 코딩 도구가 표준이 되면서, “남은 사용량을 보이게 만드는” 도구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OpenUsage는 그중 로컬 자격증명 재사용과 플러그인 구조, 로컬 HTTP API라는 균형 잡힌 설계로 빠르게 성장하는 신생 주자이고, CodexBar는 커버리지와 기능 폭으로, caut는 CLI·에이전트 연동으로 각자의 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메뉴바에서 사용량이 보이기 시작하면 작업 방식도 바뀝니다. 무거운 리팩터링은 한도가 넉넉할 때로 미루고, 한도가 임박하면 가벼운 작업으로 전환하는 식의 배분이 자연스러워집니다.

관련 내부 포스트: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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